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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미니멀 감정육아

미니멀 감정육아
  • 저자우윤정
  • 출판사마음세상
  • 출판년2021-06-01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21-12-02)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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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감정을 내려 놓는 순간, 육아가 편해졌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가정 보육하는 부모님이 늘었다. 몇 주는 할 만한데,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지쳐간다. 특히 솟구치는 화를 제어할 수가 없다. 참았던 화를 쏟아낸 후, 항상 후회와 미안함으로 힘겹게 육아를 하고 있다. 종일 징징 짜고 떼쓰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바닥까지 감정이 치닫는다. 아이와 부모 행복하게 육아할 수는 없는 걸까?

    저자는 6년 차 어린이집 교사이며, 9살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아동 대학원과 책에서 배웠던 이론을 기초로 어린이집에서 겪었던 사례를 적용해서 자기만의 감정 조절법을 터득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어린이집 부모님들에게 상담해 주니 만족도가 높았다. 수많은 부모가 자기와 같은 고민을 하고, 실수를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에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는 아이에게 항상 미안함과 죄책감이 있었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불안장애가 심해지게 되었고, 다시 육아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힘들다는 이유로 순간의 감정을 제어 못 해서 아이에게 분노를 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살면 안 될 것 같아 100일간 화 안 내기 프로젝트도 해 보고, 왜 화가 나는지 감정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감정에는 어릴 때 상처로 인한 낮은 자존감, 엄마로서 완벽해지려고 했던 모습, 아이에 대한 기대감 등등 잘못된 감정들이 많았다.

    그때부터 부질없는 감정들은 내려놓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 남기고 육아하기로 한다.

    복잡한 세상에 미니멀 라이프로 삶을 다이어트하듯, 육아도 미니멀하고 심플하게 감정을 내려놓고 육아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기존 육아서에서는 아이 감정 조절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엄마들에게 가르치려 하고, 다양한 아이들의 성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획일적인 방법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며, 저자의 경험을 생생히 살려서 에세이형 육아서로 좀 더 쉽게 풀어서 독자에게 다가간다.

    저자는 “세상에 수많은 육아서가 있습니다. 제 육아법이 특별한 것이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싱글맘이고, 불안장애를 겪고, 휴게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감정만 잘 조절한다면 육아를 그리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의 이야기에서 누군가는 위로받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완벽한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다. 당신은 충분히 좋은 엄마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자기처럼 욱하고, 육아가 서툰 부모들에게 책을 통해 응원하고 싶다고 말한다.









    ▶ 욱했던 내 육아에는 쓸데없는 감정들이 실려있었다







    육아는 신세계다. 전에는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한다. 이토록 감정 조절이 안 되었던 사람이었나? 감정이 밑바닥까지 곤두박질친다. 아이의 막무가내 떼쓰기, 징징 우는 모습을 보면 내 마음마저 요동친다. 그리고 끝내 참았던 화를 쏟아내고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 싱글맘, 불안장애, 92만 원 월급을 받는 어려운 환경에 우울했던 나는 육아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 육아는 아이가 아프면 내가 잘 돌봐주지 않아서 아픈 거라는 죄책감, 발달이 느리면 나 때문인 것 같은 미안함, 순간의 감정을 제어 못 해서 화를 냈던 분노 등 쓸데없는 감정들이 많이 있었다. 부질없는 감정들은 내려놓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 남기고 육아를 하자, 육아가 쉬워졌다. 저같이 항상 실수하고, 자책하며, 육아를 힘들어하는 엄마들에게 이 책을 바치고 응원하고 싶다.











    ▶ 코로나19 집콕육아에 지친 엄마를 위한 감정 다스리기 8가지 비법







    1. 아이 감정 읽어주기



    아이가 화가 났을 때 감정을 읽어 주면 화가 조금은 가라앉는다. ‘엄마가 내 마음을 알아주네.’라고 생각해서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다.

    감정표현이 힘들다면, 카드를 이용해서 감정표현 놀이를 하는 것도 좋다.

    아이와 저녁마다 감정 카드를 놓고 오늘 하루 중 느꼈던 감정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2. 아이의 떼쓰기를 잠재우는 법, 선택권을 줘라



    오늘도 아이는 떼를 쓴다. 떼쓰는 이유는 다양하다. 유튜브를 더 보고 싶었는데 엄마랑 약속한 시각이 다가올 때, 신나게 놀고 있는데 밥 먹을 준비 하라고 할 때, 키즈카페에서 놀고 있는데 가자고 할 때, 마트에 갔는데 때마침 갖고 싶었던 장난감이 보일 때 등등 아이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획득하기 위해서 떼를 쓴다. 더 크게 울수록 더 발악할수록 내가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다.

    선택권은 아이가 둘 중의 하나를 고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간식을 줄 때, 아이는 과자를 먹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엄마들은 건강식 간식을 주고 싶어 한다. 아이는 과자를 먹으려고 떼쓰고 울 것이다. 그럴 때 이렇게 말한다.

    “과자 한 개 먹고 고구마 먹을래? 과자 두 개 먹고 고구마 먹을래?”

    엄마가 단호한 입장을 보이면 선택지가 두 개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인다. 이 방법은 아이가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줄뿐더러 자기 선택에 대한 책임감도 기를 수 있다. 또한, 엄마와 아이의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지금 떼쓰는 아이 때문에 미치겠는가? 화가 나는가? 어른에게는 투표권을 주듯이 우리 아이에게는 선택권을 주자.





    3. 샌드백을 활용해라

    샌드백은 권투 선수가 연습할 때 사용하는 운동 기구다. 주먹으로 치며 다시 튀어 올라오는 오뚝이 같은 어린이용 샌드백이 있다. 놀이 치료에서는 감정표출을 도와주는 놀잇감으로 많이 사용한다. 아이는 화가 났을 때, 자기감정을 억제하지 못한다. 그래서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가 많다. 나는 아이가 감정이 격해질 때, 샌드백을 제시했다. 화나는 감정을 샌드백을 신나게 내리치면서 감정 조절하였다.

    엄마에게도 샌드백이 필요하다. 나는 화가 치밀어 오를 때마다 아이스라테를 마셨다. 아이스라테는 나에게 구세주였으며 감정 배출구였다. 그렇게 아이와 나는 각자의 샌드백으로 감정을 조절하였다.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순간에 감정을 억제하지 못할 때 나만의 샌드백을 찾아보자. 화가 난 감정을 아이가 아닌 외부로 돌려보자.





    4. 엄마를 힘들게 하는 스트레스 상황을 피해라



    우리는 같은 상황이라도 스트레스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기분이 좋으면 한없이 부드러워지고, 기분이 안 좋으면 조그마한 일이여도 곤두선다. 스트레스는 우리 삶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을 최대한 피할 수는 있다고 본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었다. 친구들도 자주가 아닌 가끔 보는 게 더 좋았다. 엄마들 커뮤니티와 SNS도 끊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아이를 맡기고 자기 시간을 보냈다. 풍경이 예쁜 곳에 차를 정차하고 무조건 걸었다. 걷다 보면 ‘내가 왜 스트레스받았지’, ‘괜찮아, 너 때문이 아니야’라고 나를 위로하며 자가 치유를 하였다. 그러면 뭔가 마음이 편해졌다. 집으로 돌아오면 아이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무심코 스트레스받은 엄마가 아이에게 풀면 그 순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여운은 오래 남는다.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말자. 내 상황이 이런데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 라고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스트레스를 상황을 피해 보자.





    5. 옆집아이와 살고 있다고 생각하라



    나는 가끔 사촌 조카들이 집에 놀러 오면 잘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촌 조카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딸아이가 엉엉 울음을 터트리며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나는 의아스러워서 왜냐고 물었다. 사촌인 은채에게만 다정하게 밥 먹었냐고 물어보고 친절하게 군다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면 아이가 질투를 느낄 만했다. 사랑하는 연인관계에서도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상대가 내 마음을 다 알 거라는 생각으로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있다. 서로에 대한 기대와 욕심이 커져서 잔소리하기도 하고 모진 말로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렇다고 연인을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다. 더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말로 상대를 내 기준에 맞추려 하고 속박하는 것이다. 어른도 사랑하는 상대에게 그런 대우를 받으면 속상하고 힘든데, 아이는 오죽할까?

    엄마는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그 기대에 못 미치면 아이가 밉고, 화가 난다. 옆집 아이처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봐 주고 잘하면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못하면 옆에서 힘이 될 수 있도록 격려만 해주면 된다. 그래야 커서도 서로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서운함과 기대보다는 믿음과 신뢰가 있는 사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6. 워라밸 대신 육아밸을 선택해라



    엄마라고 해서 주야장천 육아만 하며 살 수도 없다. 나만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나는 아이가 잠드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아이를 9시에 재운다. 그리고 그 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 책을 읽고 글을 쓴다. 그렇게 나에게 두 시간의 여유시간을 챙긴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30~40분은 글을 쓰거나 간단히 스트레칭하며 명상을 한다. 그러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 2주일에 한 번 주말은 꼭 나만의 하루를 정한다. 아이를 잠시 맡기고 2~3시간이어도 내 시간을 갖는다. 커피숍에 가서 책을 읽거나 친구를 만나기도 한다. 경치 좋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하러 가기도 한다.

    나도 육아에만 매진한 적이 있었다. 아침부터 잘 때까지 아이와 함께였다. 그 시간이 다 행복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떨 때는 지쳤고, 어떨 때는 화가 났었고, 어떨 때는 육아로 인해 우울하기도 했었다. 요즘은 내 삶이 좋다. 엄마이기도 하지만 온전히 나이기도 한 내 하루가 좋다.





    7. 놀이에도 방법이 있다



    다수의 엄마가 아이들과 노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 이유는 뭘까? 대학원 때 지도교수님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엄마는 놀이할 때도 가르치려고 하는 버릇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정말 공감되는 예를 들어 주셨다.

    만약 아이와 병원 놀이를 한다고 가정하자. 아이들은 엄마에게 환자를 시키고 자기는 의사 역할을 많이 한다. 아이가 엄마에게 “어디 아파서 왔어요?” 말하며 청진기를 대기도 하고 주사를 놓아주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 부모님들은 이럴 때 어떤 반응을 할까? 아이가 주사를 맞을 때 병원에서 울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주사가 아픈 줄 알았는데 쪼금 따끔하고 참으니 안 아파요.”라고 이런 식으로 말하며 주사는 안 아프다는 의미의 얘기를 해주는 엄마가 많을 것이다. 이러한 엄마의 반응에 아이들은 재미가 없다. 당연히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누가 재밌어할까?

    만약 이럴 때 “아야~ 선생님 저 맞기 싫어요~ 무서워요.” 말하며 도망가는 시늉을 한다면 아이의 반응은 어떨까? 까르르 웃으며 엄마를 따라올 것이다. 엄마와의 놀이가 즐겁고 놀이를 통해 의사 선생님, 환자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모든 부모님이 내 아이가 다른 사람의 슬픔에 공감하고, 기쁜 일에는 누구보다 기뻐해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할 것이다. 오늘부터 ‘놀이 육아’를 시작해 보자. 자녀, 부모 사이도 좋아지고 남을 이해하는 아이로 클 수 있다.





    8. 인내심은 30초만 기다려주는 '찰나'에서 길러진다.

    혹시 지금 찰나의 순간을 놓치고 있지 않은가? 아이는 엄마가 많은 것을 해주는 것을 바라는 게 아니라 그 순간, 작은 행동에 사랑을 느끼고 바랄지도 모른다. 핸드폰 하다가 딴짓하며 1시간 놀아 주는 것보다 아이는 단 5분을 놀더라도 진심으로 엄마가 놀아주면 그걸로 사랑을 느끼고, 신뢰감을 쌓는다.





    9. 미니멀 감정육아를 시작하자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편이다. 방 안에 잔뜩 있는 물건들을 보면 내 머리까지 정리가 안 되는 듯 보였다. 좀 가볍게 살고 싶어서 미니멀 라이프에 관한 책도 찾아보고, 조금씩 실천하고 있었다. 그러더니 삶의 가치관까지 변화가 왔다.

    나의 육아를 되돌아 봤다. 그동안 육아를 하면서 왜 그토록 쓸데없는 감정에 집착했을까? 아이가 아프면 내가 잘 돌봐주지 않아서 아픈 거라는 죄책감, 발달이 느리면 나 때문인 것 같은 미안함, 순간의 감정을 제어 못 해서 화를 냈던 분노 등 내 육아는 쓸데없는 감정이 많이 실려 있었다.

    감정에 치우치는 것이 오히려 육아에 해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뭘 더 하려고 하지도 말고, 뭘 더 주려고 하지도 않는 것이 엄마인 내 마음도 편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금 덜 미안해해도 된다. 조금 덜 죄책감 가져도 된다. 그러면 어떤가? 엄마인 나조차 부족한 사람이다. 너무 애쓰지 말자. 죄책감, 미안함, 부질없는 감정들은 내려놓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 남기고 육아하자. 앞으로 행복한 일만 만들어가 보자. 감정을 내려놓는 순간. 어쩌면 아이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 성장할 수도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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